주제 : 아는 사이 “아... 그냥... 아는 사람이야.” 우연히 만난 너는 나를 그냥 아는 사람이라 했다. 묘한 말이었다. 너와 나는 모르는 사이에서 아는 사이가 되었고 시간을 내서 만나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나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처음보다 못 한 그저 아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다녔는데 이젠 우리로 묶지 못 하는 너와...
주제 : 제 노래를 듣고 있는 당신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고 지금은 또 어떤 기분이신가요?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 빈첸(노래가사) 맹인이 입을 열면 정령의 목소리가 들려와. 꽃도 나무도 사람도 볼 수 없지만 바람의 서늘함 햇빛의 따사함 물의 차가움이 보여요. 앞을 보지 못 하는 나만이 볼 수 있는 세상.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눈을 감고 제 노...
주제 : 반려견 ‘사람이 죽으면 천국의 입구에서 반려견이 맞이해준대.’ 바닥에 쓰러져있던 A가 눈을 뜨며 벌떡 일어나. 그런 A의 주변에는 작고 하얀 말티즈, 푸들, 포메가 A를 감싸고 있어. “얘들아..!!” A가 살아있을 때 키우던 아이들이야. 죽은 A를 마중 나왔나봐. A가 환하게 웃으며 팔을 벌리자 A의 품에 달려들어 안겨와. 어서 오라는 것처럼 감...
주제 : 여행, 삼거리, 별 내가 좋아하는 물건과 필요한 물건으로 가득한 배낭을 메고, 한참을 걷다가 뛰다가 세갈래 길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까 길잃은 아이처럼 바라봅니다. 아이가 나를 붙잡습니다. "그 길이 아니야. 지금처럼 이 길로 가야지!" 청년이 나를 붙잡습니다. "그 길이 아니야. 눈 앞의 꽃길을 두고 왜 가시밭길로 가려고 해" 노인이 나를...
주제 : 까만 밤 선채로도 잠들 수 있을거야 엄마, 나는 까만 밤이 무서워. 아무도 보이지않는 까만 밤이 나를 삼켜버릴 것 같은 까만 밤이 까만 밤이 오면 잠들지 못 하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해? 까만 밤이 오면 엉엉 울며 엄마에게 안기던 나를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 그렇지만 24살의 나는 까만 밤 속에서 내 손을 잡아주던 엄마의 손을 기억해 잠들지 못 하...
주제 : 새벽감성 "/////" "오글거리게 뭐하냐 ㅋㅋㅋ" "야! 뭐 잘못먹었냐?" 요정아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며 심각해지고 있었어 사람들의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요정들은 사람들이 특정감정을 부정적으로 여길수록 존재가 희미해지는데 요즘 사람들은 '새벽감성'을 오글거린다는 말로 바꿔버렸어 새벽감성의 아이는 어느새 너무 작고 희미해져서 요정아이...
안녕하세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작은 일기장처럼 짧은 이야기를 써서 올립니다. 주로 개인적으로 글쓰기모임에서 쓴 글을 올리기때문에 매번 주제가 바뀝니다. 혹시라도 좋아요 /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기분이 좋을거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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